
헤이와 함께한 유럽여행의 기록
6개국 15도시,
계획 없이 그냥 마음 가고, 발걸음 닿는 대로!
이번 유럽여행은 처음부터 6개국 15도시를 가겠다고 정해놓고
떠난 여행이 아니었다.
원래 나는 여행을 계획적으로 하는 편이 아니다.
완전 대문자 PPP!!!
비행기표 하나 끊어 놓고 (사실 비행기도 충동적으로 확..)
다음에 어디 갈지는 그때 생각한다.
“ 이번엔 어디 가지? ”
구글맵을 켜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괜찮아 보이는 도시가
있으면 가보고, 기차표나 숙소도 보통 하루 이틀 전에
예약하는 편이다.
오늘 어디 갈지, 어디 볼지는 ’당연히‘ 딱히 정하진 않는다.
‘ 오늘은 에펠탑 보러 가야지 ’
하고 갔다가
그 뒤 부터는 걷다가 마음에 드는 길이 있으면 그쪽으로 가고,
예쁜 곳이 보이면 들어가 보고, 배고프면 밥 먹고,
피곤하면 쉬면 된다.
이번 여행도 거의 그런 식이었다.
하나 달랐던 게 있다면, 이번에는 헤이가 함께여서
혼자 여행할 때 보다 행복이 8263489배 더!
⸻
01. 난 다음 여행 도시는 그때그때 바로 정한다
여행하면서 제일 많이 했던 말은 아마도 이 말일거다.
“ 이제 어디로 가지? ”
그리고 답은 대부분 구글맵이 찾아준다. 😂
지금 있는 곳에서 갈 만한 도시를 찾아보고,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기차를 예약한다.
기차를 예약 할 땐,
유럽은 안 그래도 긴 여정, 혼자였음 한번에 쭉 갔을텐데
헤이가 너무 심심해하고 힘들까봐
나는 일부러 중간 쯤에 잠시 내려서 2시간 정도 헤이 쉬도 하고, 뛰뛰 산책도 할 겸 환승 시간을 넣어서 스케쥴을 짠다.
아무튼 그렇게 기차를 예약하고, 숙소 예약하고.
그렇게 하루 이틀 앞을 보면서 여행을 이어갔다.
그래서 처음에는 나도 사람들이 어디어디 여행할거냐 물어보면 대답하기가 되게 곤란했다.
딱히 모른다고 하기도 이상하긴 하니..
그렇게 우린 그냥 마음이 이끄는대로 가다 보니
다음 도시가 생겼고, 또 가다 보니 그 다음 도시가 생겼다.
⸻
02. 그러다 보니 6개국 15도시
여행이 끝나고 지나온 곳들을 하나씩 적어보니 생각보다 많았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 · 뮌헨 · 라이프치히 · 뷔르츠부르크
🇫🇷 프랑스
파리 · 리옹 · 안시
🇮🇹 이탈리아
밀라노 · 코모 · 포를리
🇦🇹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 잘츠부르크
🇭🇺 헝가리
부다페스트
🇨🇭 스위스
제네바
6개국 15도시!!
이렇게 적어놓으면 엄청 계획적인 유럽여행 같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 🙄
어디를 몇 박 할지, 다음에 어느 나라로 넘어갈지까지
미리 정해놓은 여행이 전혀 아니었으니까.
그날그날 마음이 가는 곳으로 움직였다.
⸻
03. 인스부르크는 그냥 우연히 갔다
이번 여행에서 특히 행복했던 곳이 인스부르크다.
사실 이번에 다녀오기 전 까지는
인스부르크는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도시였다.
그 날도 어김 없이 떠날 날이 슬슬 다가와서 저녁 먹고
구글맵을 켜서 둘러 보던 중이었다.
“ 흠.. 이번엔 어디 가지? ”
하다가 우연히 발견!
사진을 보니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멋진 자연이 너무 딱 내 취저!
그래서 그냥 바로 여기로 정해버렸다. 그리고 출발!
막상 가보니 더더더 좋았다.
심지어 기차 타고 가는 길도 너무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웠다.
이번 여행에서 정말 최애 도시가 되었다, 진심!
이게 내가 즉흥적인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일정을 다 미리 정해 놓았더라면 이렇게 우연히
인스부르크에 갈 일 조차 없었을 테니깐.
정말 우연히 발견했고,
마음이 가서 갔고,
가보니 너무 좋았고,
또 너무 행복했고.
이게 바로 여행이지!
⸻
04. 헤이와 함께라서 여행의 속도도 달랐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는 헤이와 함께였다.
헤이와 함께 다니다 보니 아무래도 여행 속도는 조금,
아니 많이 느려졌다.
혼자서 여행 할 땐,
City Bike 빌려서 슝슝 달려서 구석구석을 다녔을 텐데
헤이랑은 대중교통 이외에는 온전히 걸어서만 다녀야 하니
많이 느리기도 했고, 또 난 너무 힘들기도 했고..
덕분에 각 도시에 있는 공원이란 공원은 다 가 본 듯 하다.
아마 유럽 공원투어를 다녀왔다해도 과언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걷고, 걷다가 공원 있으면 앉아서 쉬면서
헤이는 오프리쉬(목줄 풀고)로 자유롭게 뛰뛰 하면서 놀고,
나는 쉬면서 음악 듣거나 , 인스타 사진 업로드 하고!
아니면 사진 찍거나 유투브 영상 촬영하고.
그러다 보니 유명한 관광지만 찾아다니는
뻔한 여행과는 조금 다른 시간이 보낼 수 있었다.
그 도시의 평범한 거리도 보고,
로컬들이 사는 진짜 일상의 모습도 보고,
무엇보다 헤이 덕분에
혼자일 때 보다 사람들과 더 친근하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
⸻
05. 그래서 이 여행을 한 도시씩 다시 꺼내보려고 한다
여행이 끝나고
헤이 인스타와 유튜브 업로드를 하나씩 하면서
추억을 하나하나 되뇌이다 보니
“ 여기 진짜 좋았는데 ”
“ 여기는 또 가고 싶다 ”
“ 여기는 생각보다 별로였고.
“ 여기서는 수영 한번 못한게 아쉽다 ”
이런 생각들과 동시에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다.
그래도 좋았고, 행복한 추억들이 더 많으니
그 소중한 기억들을 자세히 기록해두고 싶고 또 많은 분들과
함께 이 행복감을 나누고, 알려주고 싶어 이번 헤이와 함께했던
유럽여행을 차차 한 쳅터씩 기록해보려고 한다.
어떻게 그 도시를 가게 됐는지부터,
직접 가보니 어땠는지,
무엇이 좋았고 무엇이 아쉬웠는지,
그곳에서 헤이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까지.
여행 정보도 필요한 만큼 담고,
그때의 분위기와 이야기들도 같이 남겨 볼 생각이다.
완벽하게 짜여진 여행 코스는 아니지만,
또 누구에게나 정답인 여행 방법도 아니다.
그저 그때그때 마음 가는대로 움직였던 우리만의 여행 기록.
2달 반 동안,
헤이와 함께 다녀 온
6개국 15도시들!
그 이야기를 이제 한 곳, 한 곳씩
다시 시작해보겠습니다!
과연 우리의 첫번째 여행 도시는 어디?!
(다음 글에서 만나요!)
#도베르만
#도베르만헤이
#배짱이헤이유럽여행
#배짱이헤이
#헤이지미